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봅니다.
얼마 전에 해외여행으로 라오스에 다녀왔어요.
평소에도 수저, 텀블러, 반찬통을 챙기는 스타일인데 해외여행 할 때도 이런 걸 잘 챙겨서 가니까 좋더라고요.
특히 라오스는 가게 안에서도 당연하듯 플라스틱 컵에 음료가 나오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가게도 있었어요)
최근에 여행자가 갑자기 많아져서 그런지, 국민들의 생활수준 격차가 너무 크고 환경에 신경쓸 여력이 없어서 그런지.. 일회용품이 정말 많고 길가에 쓰레기가 넘쳤습니다.
여행자 입장이더라도 그 나라와 우리 지구 환경을 위해 가능하면 쓰레기를 내지 않는 방향으로 여행 하고 싶었어요.
중간 중간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을 써버리는 상황이 있긴 했었지만.. 나름 제가 실천해본 걸 기록에 담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라오스 제품인 텀블러. 예전에 라오스 다녀온 지인에서 선물 받은 거였는데 손잡이가 있고 가벼워서 국내에서도 물통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천으로 된 손잡이는 들고다니기 편하려고 따로 산 것)
인천공항에서 수하물 검사 직전까지 물 다 마시고 빈통이 되면 문제 없이 검사 통과할 수 있고, 출국 심사 후에 정수기에서 물 가득 채워서 비행기에서 물 걱정없었고요, 라오스에서 제가 이용한 숙소들은 정수기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정수기 이용해서 물 채우고 숙소에서도 관광 중에도 물 잘 마셨습니다.
근데 비엔티안 국제공항은 출국장 안에 정수기가 없었어요.ㅠ
라오스는 카페 음료가 좀 많은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텀블러를 사용했습니다.
같이 찍힌 플라스틱컵 음료는 친구 건데 과일주스 같은 걸 저렇게 내주는 가게였어요. 그래도 주문 전에 텀블러에 넣어주겠냐 물어보면 다들 흔쾌히 그렇게 해줘서 좋았어요.
접이식 도시락통을 백팩에 잘 들고 다니다가 샌드위치 사먹었어요.
비건으로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가 있어서 좋았네요.
(채식식당도 꽤 많아서 좋았어요!)
저의 양치세트입니다. 고체치약도 들고 다녔지만 작은 약통에 소금을 넣어서 같이 들고 다녔어요.
소금양치가 생각보다 쾌운하고 목을 소독해줘서 비염이 있는 저에게는 좋더라고요.
들고 간 비누로 손빨래. (비누사진 어디 갔는지…ㅠㅠ)
저는 여행 갈 때
몸씻는 비누, 샴푸바, 세숫비누(손 씻고 빨래하는 용)
그리고 고체주방세제와 천연수세미
이렇게 들고 가요. 이 모든 게 고체로 되어 있어서 비행기 타는 게 문제 안 되기도 하고 부피도 크지 않아서 아주 좋아요. (써보니까 많아보이지만 비누가 큰 게 아니어서 이거 다 해도 양손에 들 수 있는 정도밖에 안 돼요)
집에서 쓰는 것과 별도로 여행용 세트를 만들고 여행에서 다녀오면 잘 말려서 보관하면 오래오래 잘 쓸 수 있답니다. 여행할 때 욕실물품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분 계시면 강추합니다!^^
그리고 지금 시기 라오스는 낮에 햇살이 엄청 강해서 여름옷은 탈수를 제대로 안 해도 금방 마르더라고요.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빨래줄을 새로 챙겨갔는데 아주 잘했다 싶어요. (사실 친구가 챙겨간 건데 제가 더 잘 썼어요 ㅋㅋ)
…
챙긴 물건 때문에 짐이 조금 무겁긴 했지만 마음은 아주 가벼운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빨래 자주 해서 옷을 많이 줄였어요. 백팩 하나, 20인치 캐리어 하나로 10일 정도 여행 다녀왔습니다)
이상,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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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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