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살림이 서툰 자취초보가 유리공병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려고 해요!
플라스틱, 비닐이야 대체품을 사용한다지만, 시판소스에의존도가 높은 저는 이런 시판 제품은 절대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플라스틱이나 비닐 분리배출 양은 현저히 줄었는데, 유리 공병은 꽤 주기적으로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공병이 나오면 무조건 씻어서 분리배출을 했었는데, 디자인도 밀폐성능도 그냥 버리기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향이 강한 식품, 재료를 소분해서 쓰고 있어요.
고춧가루, 카레가루, 매실청 등등 요리에 활용도는 굉장히 높은 중요한 재료들인데, 오랜시간 보관해놓으면 용기와 고무패킹에 물들고 향이 베는게 너무 꺼려지더라구요.
그리고 1인 가구라 그렇게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은 재료들은 잘 씻어놓은 공병을 본가에 챙겨가서, 조금씩 얻어오기도 한답니다 히히
유리로 담긴 제품 중에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제품이 뭘까 생각해보니까, 바로 잼이더라구요. 아침에 빵 두조각씩 버터에 구워서 잼발라 먹고 나가는데, 매일 먹어서 그런지 병도 계속 꾸준히 나오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다 먹은 잼병을 다시 반납하면 공병에 대한 보증금 300원을 돌려준다는 잼을 알게되었어요.
바로 ‘돌고돌아 블루베리잼’인데요. 잼의 생산과정부터 시작해서 용기의 라벨, 잉크 등등 잼의 모든것을 다 친환경 공정으로 제조한 잼이더라구요.
어차피 먹을 잼인데, 이왕이면 착한 제품으로 먹어보자 싶어서 정착한 아이템입니다:)
맛은 일반잼과 동일한데, 시중의 일반적인 잼보다 설탕함량을 줄이고 블루베리의 함량이 더 높은 굉장히 진한 맛입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설탕함량이 적어서 그런지 시판잼을 먹고나면 특유의 끈적임이 거의 없더라구요.
구입은 오프라인 제로웨이스트샵에서만 가능한걸로 알고있어요.
아직 모든게 서툴지만 하나씩 살림에 대해 알아가고,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게 스스로 굉장한 뿌듯함이 들어서 더 찾아보게 되는거 같아요:)
닥터주부에 살림 고수분들이 많이 계신걸로 아는데, 살림주부님들은 유리병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
댓글 7 (작성 시 건당 100원 적립해 드려요.)
살림꾼이세요
저도 액체류나 가루류 식재료 담아놓는 데 쓰고 있어요! 집에서 잼 만들면 담기도 하고요~
좋습니다.
공병재사용좋아요ㅎㅎ
보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