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용품을 만나면 그것으로 인해 집이 정돈될거라 여기고 사들인적이 많았어요.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물건을 분산 시키기만 할 뿐 큰 도움이 되지 않았고 되려 또 새로 구입한 빈 서랍에 뭔가를 꽉꽉 채우기 바빴지요.

수납제품안의 물건을 비우고 정리하면서 수납함의 갯수를 줄여 나갔고 신기하게도 서랍장 2개와 각종 수납박스 7개를 없앴는데 모든 물건을 정리하고도 공간이 남았어요.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고 물건의 주소를 찾아주니 숨은 공간이 나오더라구요. 

수납함을 비워내면서 그 안에 제게 쓸모있는 물건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이었어요. 결국 정리의 기본은 비움이지 물건을 쌓고 정리하는 기술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사건이었답니다 :)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건은 보이는 곳에 있더라구요.
 

비워야할 대상은 신박한 수납제품 안에 있는 그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