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론 제법 미니멀해 보이는 화장대...하지만 속사정은 좀 달라요. 저에게 있어 가장 미니멀이 안되는 곳...바로 화장대와 옷장이에요. 저 뿐만이 아닌 모든 여자들의 숙제라고 생각하며 위로하기. 전보다 미니멀해진건 사실이니까요☺️

화장대 위에는 수납하지 않아요. 먼지가 끼고 청소가 불편할 뿐더러 정리하고 돌아서는 순간 어질러져 서랍에 넣어두기 시작했어요. 여자들이 쓰는 화장품이 한 두개도 아니고 피부 상태에 따라 스킨케어 종류도 다양하니 서랍에 넣어두면 오히려 꺼내쓰기도 좋답니다. 메이크업 안하는게 천만다행ㅎㅎ

화장대 중앙의 가장 큰 서랍은 칸칸이 나뉘어져 주로 매일쓰는 스킨케어 제품과 악세사리 등을 수납했고 악세사리도, 메이크업도 거의 안하는 편이라 정리하기 어렵지 않아요. 미니멀을 시작하기전 미리 사둔 물건이 많아 아직은 부끄러운 모습이에요. 이 안에 있는 물건들을 다 소진하려면 수개월이 걸리겠지만 필요 이상으로 쌓아두지 않으며 더 정돈되고 실속있는 모습의 화장대를 만들어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