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예쁜데 길이가 길어 제것이 아닌것 같은.. 귀한 데님원피스를 가지고만 있다가 당근에 내놓았어요.

한참을 안팔리길래 길이를 줄여서라도 입어야하나 

하곤 옷장에 고이 걸어두었는데

에누리해주면 바로 가지러 오신다는 분이 계셔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쿨거래 하기로 했어요.

시간도 맞춰주시고 원래는 지하철 플랫폼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파트 앞까지 와주셨어요.

옷이 30대가 즐겨입는 브랜드의 옷인지라

당연히 제 또래가 나올줄 알았는데

50대 어머님이 나오셔서 살짝 놀랐어요.

아 물론 어머님이 입으셔도 충분히 예쁠 옷이고 

옷에 사실 나이가 정해진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딸애가 이브랜드 옷을 너무 좋아해서

몇번을 보고 괜찮을것 같아 구매하신다고^^

덩달아 제 기분이 좋아지는 거래였어요 ㅎㅎ